[오늘 하루] 매끈 이와 달리기
8월 25일 오늘 하늘. 드디어 오늘, 근 1년 반 동안 치아에 붙어 있던 고철을 떼어냈다. 😬 오랜만에 맨들거리는 혀로 느껴보니 기분이 실로 이상하다. 다음 주부터 유지 장치를 껴야 한다고 하긴 하는데, 일단은 지금의 매끈 이를 누리려 한다. 강남에서 딱딱 이에서 매끈 이가 된 뒤로 거리로 나왔더니,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. 매끈 이가 되어 기분도 좋겠다, 매끈 이가 된 김에 아침에 공복 러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화를 사러 가게로 들어섰다. (향수를 사러 가지 않은 것이 어디 인가. 한 번 가면 돈을 왕창 썼을 것이 분명하다.)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. 들어 서자 마자 마음에 드는 신발을 발견했다. 좋아하는 색에 깔끔하게 빠진 디자인, 그리고 평소 좋아하던 브랜드까지. 금상첨화..
2022.09.05